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206.5만원으로, 전체 인구의 6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4년 상반기 장애인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 우리나라 15세 이상 등록장애인은 257만4398명이다.
이중 경제활동참가율 35.7%, 고용률 33.8%, 실업률 5.1%로 각각 나타났다. 전체 인구와의 고용률 격차는 29.7%p로 2023년 상반기의 27.4%p보다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전체 인구와의 격차가 29.7%로 전년 대비 늘었다. 165만6270명의 비경제활동인구 10명 중 8명 이상이 “향후 일할 의사가 없다”고 응답했다.
15개 장애유형별로 고용률을 보면, 안면장애(58.4%), 간장애(43%), 지체장애(42.3%), 시각장애(41.8%) 등이 상대적으로 높고, 정신장애(11.4%), 뇌병변장애(13.6%), 호흡기장애(17.2%), 뇌전증장애(19.1%) 등의 순으로 낮았다.

장애인 취업자의 직장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1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제조업‘(13.5%), ‘농업, 임업, 어업 및 광업’(10.4%),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8.7%), ‘건설업’(8.4%), ‘도매 및 소매업’(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은 단순노무 종사자가 3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무 종사자’(15.5%), ‘장치·기계 조작 및 조립종사자’(11.6%),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9.9%) 등의 순었다.
또한 장애인 취업자 41%가 5명 미만 사업체에 종사했으며, 평균 근속기간은 6년 1개월이다.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6.5만원으로,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 312.8만원의 66% 수준이며, 2023년 상반기의 66.3%에 비해 낮아졌다.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는 272.4만원, 임시근로자는 116.3만원, 일용근로자는 170.4만원이다. 정규직 여부별로는 정규직 근로자 333.5만원, 비정규직 근로자 145.2만원으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이 정규직 근로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15세 이상 전체 장애인들은 고용서비스로 19.2%가 ‘금전적 지원’을 가장 원했으며, 이어 ‘취업지원(15%)’을 원했다. 특히 실업자의 66.6%가 ‘취업지원’을 응답했다. 필요한 취업 지원사항으로는 11.4%가 ‘취업알선’, 10.1%가 ‘일자리 정보 제공’, 4.7%가 ‘장애인 구분모집/특별채용’을 응답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